게스탈트 붕괴현상 : 미시감

게스탈트 붕괴현상 : 미시감

살아가다 어느 한 단어에 집중하면, 그 단어의 개념 과 정의를 잊어버리고 맞춤법 조차도 이게 맞나 ? 하는 생각
이 드실 때가 가끔 있을것 입니다. 바로 이런것을 게스탈트 붕괴현상이라고 합니다.

게스탈트 붕괴현상이란 어떤 한대상에 지나치게 집중하다보니 그 대상에 대한 개념 또는 정의 를 잊어버리게 되는
현상을 이르는 용어입니다. 이 현상이 일어나면, 전체적인 의미는 잊어버리고 개별의 것만 인식하게 됩니다.

친숙했던 단어가 갑자기 낯설게 보이는 현상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특정 단어를 오랜 시간 바라보면
문자로서가 아닌, 의미를 갖지 않는 선(線)의 집합체로 보이게 되는 것이지요. 물론 이것은 일시적인 현상입니다.

[철학자 에렌펠스]

그렇지만, 이 게스탈트 붕괴현상은 실제로 존재하는 학술용어가 아닙니다. 이 단어 는 일본에서 유래된것으로
알려 지고, 게스탈트라는 개념을 정리한 에렌펠스 는 이 현상을 연구한적이 없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부르는 이유가 뭘까요? 바로 사람들이 게슈탈트 붕괴현상을  느낄때가 많기 때문에
이렇게 쓰이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몇몇 분의 사람들이 게슈탈트 붕괴현상과 미시감을 혼동하시는 경우가 있는데요, 게슈탈트 붕괴현상은
앞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어떤 대상을 지나치게 집중하다 보니 그대상에 대한 개념 또는 정의를 잃어버리는 현상을
말합니다.

하지만, 미시감 이란 기억의 오류 의 특수한 형태로 볼수 있습니다. 지금 보는 것은 모두 처음 보는 것이라고 하는
의식하는 것을 말합니다. 잘 알고 있는 장소를 처음 보는 장소로 느끼는 것과 같은것이며,

어떤 일을 당했을 때 전에 이미 경험한 적이 있는데도 전혀 생소하게 느껴질 때. 마치 처음 당하는 일처럼
느껴지는 것. 분명히 와 본 적 있는 장소인데도 처음 온 장소인 듯 여겨지는 것. 흔히 보던 것을 처음 보는 것으로
느끼는 것, 이미 생생히 경험한 기억인데,

전에 지나치듯 사진을 본 것처럼 경험과 낯설게 마주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가 미시감,
즉 자메뷰라고 합니다. 언뜻 비슷해 보이지만, 이렇게 게슈탈트 붕괴현상 과 미시감은 다릅니다.

게슈탈트 붕괴현상의 하나의 예로는 거울을 보면서 자신을 향해 "너는 누구니?" 라고 매일 반복적으로 물으면
정말이 자신이 누군지 알수 없게 되는 게슈탈트 붕괴현상의 한 예입니다. 물론, 이현상은 지속되는 것이 아니며,
이 현상이 나타나지 않는 사람도 충분히 있을수도 있습니다.

쉽게 실험할수 있는 방법으론 거울을 보면서 "너는 누구니?" 라고 말할것이 아니라 한단어를 계속 쓰면서 그단어
에 대해 생각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안녕이란 단어를 생각한다면, 메모장 같은 곳에 안녕이라고 계속 씁니다.

쓰면서 안녕 이란 단어를 계속 생각하게 되면 안녕 이라는 단어의 맞춤법이 맞나 ? 안녕이 무슨 뜻이지 ?
왜 안녕이지 ? 라는 생각이 드는데 이 현상을 게슈탈트 붕괴현상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 게슈탈트 붕괴현상이 자주 일어나는 사람은 대부분 작가라고 합니다. 아무래도 단어에 대해 많이 생각하고
글을 많이 쓰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 일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만약, 게슈탈트 붕괴현상이 일어난다고 하더라도, 그렇게 자신에게 큰 영향을 미칠만한 것이 아닌 소소한 의문이
들뿐 이기 때문에, 누구나 한번쯤 일어날수 있는 현상이고 자주 일어난다고 하더라도 누구나 흔하게 일어나기
때문에 심각하게 생각해 보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